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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자산점검

매도 일지 (엘지 유플러스, 인크로스)

by 보노보입니다 2021.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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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에 매수했던 LG유플러스를 매도했습니다.

15,100원에 매수해서 6개월간 투자했는데, 1,082원이나 손해보고 정리했어요.


투자금 15,100원 기준 7.16% 손해보고 정리했어요. 지금은 투자금 15,100원, 손실액은 1,082원이지만, 이게 1억 5천만원의 투자금이라면 1천만원 이상의 손실이네요. 과연 투자금과 손실금이 이렇게 크다면 제가 정리할 수 있었을까요? 아님 더 기다렸을까요.

그럼, 왜 LG유플러스에 투자했나 기억을 더듬어봅니다. 배당 횟수를 늘린다는 기사와 증권사의 핑크빛 전망 리포트를 믿고? 투자했던 것 같아요. 디즈니와 손을 잡는다는 기사도 한 몫 했는데, 제가 샀을 때는 이미 전망이 모두 반영되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고점에서 매수 후 엘지유플러스가 자사주 매입에 즐어가면서 주가가 계속 하락했던 기억도 나네요. 배당을 한번 받고 전부 정리했다가, 다시 한 주 슬쩍 샀던 거 수익도 안 나고, 희망고문 당하는 게 너무 괴로워서 결국 정리했습니다.

국내주식은 제 투자지식 수준에서 여러개 가져가기 힘든 것 같아서 하나씩 정리하기로 했어요.

토스에 가만히 두기만 했어도 2%이자 128원 받았을텐데, 이럴 땐 괜히 묻지마 투자한 건 아닌가 싶어 마음이 괴롭습니다.

그래도, 인크로스는 2개월 투자해서 3% 이익이 생겼어요. 2개월 밖에 안됐는데 심리적으로는 반년이 넘은 듯한 느낌이네요.

3주 총 4,800원의 수익이 났고, 350원은 거래비용으로 차감되어 투자금 (주당 평균 매수금액 48,000x3주=144,000원) 대비 3.09%의 수익금 4,450이 생겼어요.

언제 매수했나 찾아보니, 8/24~9/1까지 6주 매수한 건 9/2일에 매도했고, 9/6,9/17,10/15일에 각각 1주씩 매수했던 3주를 오늘 매도했네요. 10/15일 매수 가격으로 3주가 있었다면 8% 수익률이었네요. 또, 한편으로는 10/15일에 저렴한 가격으로 매수하지 않았으면 아직도 마이너스였을텐데.. 생각도 듭니다. 인크로스 매수 기록 중간중간에 보이는 쿠콘도 그렇고, 어떤 주식이든 저가 매수는 진리네요. 물론, 그 시점을 몰라서 이렇게 물리는 거지만요.

오늘의 교훈은
1.저가 매수가 중요하다는 것.
2.증권사 리포트만 믿고 투자할 것이 아니라, 종목에대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과 나만의 매수 이유, 매수시 목표 주가 설정(매도 시점)이 필요하다는 거였어요.

여전히 주먹구구식이지만, 자꾸 복기하고 저만의 공부와 노하우를 쌓아가다보면 지금보다 나은 투자 실력을 갖게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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