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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일상 관리

오늘의 생각과 결심, 일상을 단순하게.

by 보노보입니다 2022.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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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이 방학이 2주나 남았습니다.

직장인들은 매일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어쩔 수 없는 루틴한 일상이 진행되지만, 주부들이나 아이들은 끊임없이 계획을 점검하고 수정하지 않으면 루틴한 일상을 살아내기가 힘든 것 같아요. 특히나 아이들 일상까지 코칭해야 하는 주부들은 계획적인 생활이 더욱 힘이 듭니다.

직장에 근무한다면 회사가서 아이가 눈에 안 보이면 그만이겠지만, 집에서 함께 생활하며 빈둥거리는 아이 모습을 보면 더욱 속이 터집니다. 사실 답답해서 속이 터지지만 마음을 고쳐먹고 그러거나 말거나, 잔소리하지 않고 내가 루틴한 내 일상을 살아내는 것, 말이 아니라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 더 바람직한 엄마의 모습이라고 오늘의 나는 생각하기에 일단, 어떻게 하면 후회없는 매일을 살아낼까 오늘도 연구해봅니다. 내가 아이라면, 엄마인 나의 모습은 아이의 눈에 어떻게 비칠까? 입장을 바꾸어 생각해보니 별로 그렇게 떳떳하게 내세울 것도 없더라고요.

매일 아파서 기운이 없는 엄마. 병원 다니는 엄마. 잠깐 이거했다 또 저거했다 집중력없이 왔다리갔다리 하는 엄마. 책 읽는다고 했다가 금세 폰 들여다보고 뭘 하는지 도무지 모르겠는 엄마. 힘들다고 피곤하다고 낮잠자는 엄마. 뭐.. 하나도 배울것도 존경할 것도 없는 모습입니다.

그래서 일단, 운동을 하기로 했습니다. 운동을 해서 체력을 기르고, 건강한 몸을 만들면 더 활기찬 표정과 얼굴로 아이와 대화할 수 있고 집안 분위기도 좋아질거 같거든요.

두번째는 독서. 아이한테 독서하라고 잔소리하기 전에 저부터 유튜브 시청, 핸드폰 만지작거리는 거 줄이고 독서하기로 합니다.

세번째 건강한 식사하기. 아프다고 인스턴트 음식 먹고 배달음식 몇 번 시켜줬더니 아이가 어제 귓속말로 그러대요. 엄마, 우리 요즘 인스턴트 음식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야? 응. 맞아. 내가 힘들어서 그랬어... 미안. 이것도 내가 안 아프고 활력있는 삶을 살면 해결될 일입니다. 더불어 집밥을 먹어야 식비도 줄일 수 있고요. 일석 이조.

네번째, 일찍 자기. 매일 아이 재우고 핸드폰으로 주식창 들여다보고, 인터넷 서핑&쇼핑한다고 늦게 자니까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들고요.. 겨우 일어나니까 하루종일 졸리고 힘도 없고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다섯번째. 물건 정리하기. 일명, 미니멀리즘인데 저와 가족들 모두 워낙 맥시멀리스트라 잘 될지는 모르겠어요. 이것도 가족들한테 잔소리하기 전에 제가 하나씩 소리없이 실천해보려고요. 제 경험상 가족들 중 한명, 내 주변인중 한명만 나에게 영향을 주어도 저절로 변화가 일어나더군요.

종이책은 반드시 오전에! 아이공부는 기존에 하던대로.


일단, 큰 목표는 이렇게 다섯 가지로 압축해두고 디테일한 스케쥴은 다시 짜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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